내달 1일 경남FC 전 ‘선두 경쟁’
경남, 최다득점·최소실점 활약
강원, 1골차 승리 운영 돋보여

A매치 기간 2주간 휴식기에 들어갔던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이 다시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강원FC는 이번 주 경남FC와 리그 초반 선두자리를 놓고 ‘단두대 매치’를 앞두고 있다.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시즌 4라운드가 31일과 내달 1일 이틀에 걸쳐 전국 6개 구장에서 일제히 펼쳐진다.이번 4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내달 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 경남FC의 맞대결이다.강원과 경남은 3경기를 치른 시즌 초반 양 팀 모두 3전 전승으로 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강원은 지난 시즌 1부리그에 승격했고 경남은 3년 만에 올라온 이번 시즌 1부리그에서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끌고 있다.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한 강원은 2,3라운드에서도 FC서울과 상주 상무를 역시 2-1로 꺾고 3연승을 기록했다.경남은 상무에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에도 각각 2-0과 3-1로 승리하며 신바람을 타고 있다.승부가 난다면 두 팀 중 한 팀은 파죽의 4연승을 달리게 되고 다른 한 팀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경기 내용을 본다면 선두 경남이 K리그2(2부)에서 올라온 팀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3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반면, 2골만을 내주며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강원은 모두 1골 차 승리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경기 내용을 보인다.

강원은 국가대표 이근호를 중심으로 정조국과 함께 외국인 선수 디에고가 경남의 골문을 두드릴 예정이다.특급 용병인 공격수 제리치와 수비수 발렌티노스,맥고완 등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경남도 만만치 않다.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경남의 승격을 이끌었던 말컹의 득점포가 1부 리그에 올라와서도 통하고 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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