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공간적 배경 ‘폐가 괴담’
개인방송 콘셉트 사실성 극대화

▲ 영화 ‘곤지암’ 스틸컷
▲ 영화 ‘곤지암’ 스틸컷
최근 각종 SNS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곤지암’은 한국의 대표적인 폐가 괴담 소재이자 CNN에 의해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선정된 곤지암 정신병원을 무대로 한 작품이다.

유튜브 공포 채널 ‘호러타임즈’ 멤버 7명은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이후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다.멤버들은 괴담의 실체를 담아내기 위해 원장실,집단치료실 등을 누비며 촬영을 시작하지만 곧 이들에게 상상도 못한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일들이 닥치기 시작한다.‘곤지암’은 영화 ‘기담’의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정 감독은 곤지암 정신병원이라는 공간이 주는 위압적인 공포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개인방송 생중계’라는 콘셉트로 리얼리티를 극대화했다.또한 공포 이면에 숨겨진 귀신들의 한이나 슬픔,복수 등의 드라마를 배제하고 철저히 공포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 전개로 긴장감과 스릴감을 선사한다.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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