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춘천 송암스포츠 주경기장
양팀 승리시 리그 선두 도약
강원 디에고 피지컬·개인기 위협
경남 말컹 중심 탄탄한 조직력

강원FC가 ‘도민구단 더비’에서 4월달 첫 K리그1 선두자리에 도전한다.

강원FC는 경남FC와 내달 1일 오후 4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2018 K리그1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양 팀 모두에게 이번 라운드는 큰 의미를 가지는 경기다.강원FC와 경남FC가 K리그1 무대에서 만나 누가 최고의 도민구단인지를 가리는 경기이자 리그 단독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맞대결이다.

강원FC는 경남FC와의 최근 10경기 성적이 2승 5무 3패다.2015년 K리그2(챌린지) 무대에서는 8경기 5무3패로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하지만 강원FC는 지난해 정조국,이근호 등을 영입하며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고 지난 4년간 이어진 경남 전 무승 기록을 깨고 리그 선두로 나서겠다는 각오다.

▲ ▶ 강원FC 디에고
▲ ▶ 강원FC 디에고
경기 양상은 화끈하게 치고받는 난타전으로 흘러갈 전망이다.양 팀 모두 공격적인 측면이 강력한팀이다.강원은 현재 득점 3위에 올라있고 경남은 득점 1위에 올라있다.특히 상대팀인 경남은 K리그2 무대를 장악한 특급용병 말컹을 필두로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K리그1에서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다.또 강원FC가 3실점,경남FC는 2실점으로 수비도 강력해 올 시즌 가장 볼만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 ◀ 경남FC 말컹
▲ ◀ 경남FC 말컹
경기 내적으로 가장 주목되는 점은 역시 강원FC의 전술변화다.강원FC는 최근 3경기 모두 상대방 맞춤 전술을 들고 나와 승리를 거뒀다.송경섭 감독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경남FC를 어떻게 상대할지 축구계 관심이 쏠려있다.강원FC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선수는 지난 라운드 2골을 기록하며 서서히 엔진에 발동이 걸린 디에고다.피지컬과 스피드,개인기를 모두 갖춘 위협적인 측면 공격수로 상대 수비가 분석해도 쉽게 막아내기 어려운 유형의 선수다.3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소양강 폭격기’ 제리치와 2라운드 결승골의 주인공 강원FC의 주장 ‘패트리어트’ 정조국도 이번 라운드 득점에 도전하고 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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