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재 현장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소방차가 진입 하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쳐 소중한 생명들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를 잇따라 겪었다.특히 올 1월 원주시 문막읍 지정면 간현리에 개통한 소금산 출렁다리는 개통 한 달 반만에 방문객 50만 명을 돌파,개장 이후 하루 평균 7100여명 이상이 찾는 지역명소로 부상하면서 많은 관광객으로 인한 불법주정차 및 교통통제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편도 1차선 도로 양쪽에 즐비한 주차차량 때문에 양 차선에 차가 동시에 지나가는 것이 불가능하기도 하다.그야말로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차고지를 이용해야 할 대형 화물 자동차나 관광버스 등도 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길가에 박차하기 바쁘다. 이외에도 회전구간이나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등에 주·정차한 차량 때문에 불편을 겪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불법주정차로 인하여 사고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른다.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나 훼손으로 우리가족 자신도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많은 관광객들 중 ‘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라는 생각보다는 이제부터라도 불법 주정차나 나로부터 시작되는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가족과 더불어 우리 모두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

이광호·원주서 문막파출소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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