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미지 훼손 우려… 대책마련 시급

양구종합운동장 육상트랙이 관리 소홀로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군에 따르면 육상트랙은 지난 2001년 22억원을 들여 우레탄 소재로 1만1784㎡의 규모에 국제규격의 8레인 트랙으로 설치됐다.

또한 지난해 7월 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제3종 공인경기장으로 등록되면서 대규모 경기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최근들어 육상트랙이 움푹 파이거나 실선 형태로 파이는 등 심각하게 훼손됐다.

양구종합운동장 육상트랙 훼손은 최근 양구로 전지훈련을 온 육상팀에 의해 발견됐다.

육상트랙 훼손은 정밀 진단을 받아봐야 하겠지만 일부가 아닌 트랙 전체를 재 시공할 수도 있어 막대한 예산이 추가 투입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양구로 전지훈련을 온 육상 관계자는 “지금의 트랙 훼손 정도면 선수 안전 등을 고려해 공식 육상대회를 치루지 못할 상황”이라며 “스포츠마케팅의 메카인 양구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괜찮았는데 훼손 상황이 이 정도인지 몰랐다”며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빠른 시일 내에 예산을 확보해 보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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