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에 1-3 패배 4위로 밀려
최근 상대전적 5무 3패 징크스
국가대표 신태용 감독 경기관전

▲ 1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 대 경남FC 경기에서 제리치(강원FC)가 슛을 날리고 있다. 김명준
▲ 1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 대 경남FC 경기에서 제리치(강원FC)가 슛을 날리고 있다. 김명준
강원FC가 K리그1(클래식) 4월 첫경기에서 패하며 개막 연승행진이 ‘3’에서 멈췄다.이날 패배로 강원은 경남FC 무승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리그 득점 1위인 괴물 공격수 말컹을 막지 못한게 패인이 됐다.

강원FC는 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 4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이날 결과로 올 시즌 첫 패배를 안은 강원FC는 승점 9점을 기록하며 리그 4라운드 4위로 밀려났다.이날 경기는 경남 FC와 리그의 단 둘뿐인 ‘도민구단’ 빅매치로 펼쳐졌다.K리그1 무대에서 만나 누가 최고의 도민구단인지를 가리는 경기이자 리그 단독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으로 경기 시작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강원은 역대 전적에서 최근 10경기 성적이 2승5무3패,특히 최근 8경기에는 5무3패로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었다.

이날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경기 양상은 화끈하게 치고받는 난타전으로 흘러갔다.강원은 디에고-정조국-김승용을 앞세워 4-3-3 포메이션으로 경남을 맞상대했다.경기 초반부터 양팀 공격수가 수차례 슈팅을 날리며 서로의 골문을 위협했다.하지만 상대팀 특급 에이스 말컹을 막지 못했다.전반 40분 강원 수비진이 말컹에게 올려진 크로스를 막지못해 헤딩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다.디에고도 상대팀 골문을 수차례 위협했으나 번번히 막히며 동점골을 얻어내지 못했다.후반전에서는 더 아쉬운 상황이 나왔다.후반 12분 상대팀 진영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으나 비디오판독결과 번복돼 득점찬스를 놓쳤다.또 후반 20분 교체출전한 ‘소양강 폭격기’ 제리치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후반 23분 말컹의 두번째 골도 비디오판독결과 인정되면서 경기 흐름이 경남으로 넘어갔다.결국 후반 34분 상대팀 김효기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했다.한편 이날 국가대표팀 사령탑 신태용 감독이 현장을 찾아 강원과 경남의 경기를 관전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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