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9명 등 매년 SFTS 환자 증가
치사율 최대 30%… 야외활동시 유의

야생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도내 감염자 수가 매년 늘고 있어 야외활동이 많은 봄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3일 도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SFTS 도내 감염자는 지난 2014년 4명에서 2015년 15명,2016년 29명,지난해 39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SFTS 감염으로 인해 지난 2013년부터 도내에서는 해마다 2명씩 목숨을 잃고 있다.치사율이 최대 30%에 이르는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감염시 38~40도의 고열과 함께 혈소판·백혈구 감소,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대표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 환자도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쯔쯔가무시병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치사율이 30~40%까지 달한다.도내에서는 2014년 70명,2015년 101명,2016년 118명,지난해 59명 등 최근 4년간 34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올들어 이날까지는 3명이 감염됐다.쯔쯔가무시증에 걸리면 고열과 오한,근육통,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도 관계자는 “SFTS나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야외활동이 잦은 봄철에도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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