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산업지원협의회 운영 본격화
제작활동 공유·촬영지 관광명소화

강원 영상산업 육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도는 최근 강원영상산업 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협의회는 도내에서 촬영되는 영화,드라마 등 영상물에 대한 원스톱 지원을 위해 도 문화예술과장을 비롯 18개시군 담당과장,강원경찰청·강원소방본부 관계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강원영상위원회와 강원봄내영상사업단 등 영상사업 민간단체도 포함됐다.협의회는 향후 영상물 유치,제작활동을 공유하는 한편 영상 촬영지의 관광명소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또 올해 도·시군비 24억원을 투입,도내에서 촬영·방영되는 드라마·영화 등을 유치,지원하는 한편 원주 여성영화제(7월),정동진독립영화제(8월),춘천 다큐멘터리영화제(9월) 등 3개 자생영화제를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앞서 도는 지난 해 3월 강원영상위원회(위원장 방은진)를 창립,체계적인 영상물 유치활동과 지원에 나섰으며 춘천시도 올들어 영상 전담팀을 구성,영화 로케이션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대형 상업영화 ‘군함도’ ‘강철비’ ‘치즈인더트랩’ ‘염력’ ‘스윙키즈’ ‘인랑’ ‘변산’ ‘너의 결혼식’ ‘사바하’ 등 20여편이 춘천,삼척,고성 등지에서 촬영되면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도 관계자는 “강원도는 천혜 자연환경과 수도권과의 근접성 등에서 영상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체계적인 행·재정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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