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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용너미길 걷기
14일 댐 하류주차장서 출발
가수왕선발 등 볼거리 다채
사진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
춘천의 대표적인 봄축제인 소양강댐 용너미길 걷기행사가 오는 14일 오전 10시 소양강댐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열려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소양강댐까지 오는 길은 춘천에서 손꼽히는 벚꽃 거리로 꽃망울을 터트린 벚꽃 아래에서 완연한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이날 댐 하류주차장에서 신북농악과 타악그룹 라온두드림이 식전 공연으로 행사 분위기를 돋운다.이어진 개회식에서는 소양강댐 용너미길 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메인 이벤트인 용너미길 걷기는 상천초교 취타대의 연주로 시작된다.걷기 코스는 댐 하류주차장~용너미길(댐 사면)~댐 정상~생태학습장~여수로길~댐 하류주차장이다.총 6㎞로 소요시간은 넉넉잡고 1시30분이다.길 바닥이 잘 정비됐고 경사도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불편없이 걸을 수 있다.이 코스에서 ‘백미’인 용너미길은 갈 지(之)자 형태로 용이 승천할 때의 몸짓을 닮았다해서 명명됐다.용너미길은 직선과 곡선이 절묘하게 어울려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재미를 더해준다.용너미길은 이날을 포함 연중 2~3회만 개방한다.
높이 123m에 이르는 댐 정상에 오르면 발 아래로 펼쳐진 탁트인 절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굽이쳐 흐르는 소양강 물줄기에서는 시원함이 느껴진다.고개를 반대로 돌리면 깊고 푸른 담수에서 소양강댐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병풍처럼 이어지는 산줄기는 물줄기와 어울려 멋진 풍광을 담고 있다.잠시 숨을 고른 뒤 내려오는 여수로길에는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여기저기 피어 있다.걷기를 마치고 돌아온 댐 하류주차장에서는 춘성중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2군단 군악대 연주로 땀을 식힐 수 있다.신북읍,동면,북산면,사북면 주민을 대상으로 한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경연을 벌이는 소양강댐 가수왕 선발대회 본선 등의 볼거리와 떡매치기,난타,투호,제기차기 등의 즐길거리도 가득하다.용너미길 개방은 이날 오후 5시까지 계속된다.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K-water 소양강지사,강원도민일보,신북읍번영회가 주최한다.행사 전날인 13일 댐 하류주차장에서는 신북읍번영회가 전야제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한마당’을 열어 각종 공연이 펼쳐지고,파전을 비롯해 감자전,전병,곤드레비빔밥 등의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주막도 운영된다.
한편 소양강댐 용너미길 사진 공모전은 7일 마감한다.참가 자격은 없고,역대 소양강댐 용너미길 걷기행사 참가 사진,소양강댐을 배경으로 한 사진으로 응모하면 된다.작품은 이메일(photo@kado.net)로 받는다.출품료는 없고,1인당 3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상금은 금상 30만원(1명),은상 20만원(1명),동상 10만원(5명)이다. 김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