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 대비 年 15∼25% 소득

◇…최근 부동산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정된 수익률을 자랑하는 원룸 임대사업에 대한 관심도 급상승, 퇴직자 등을 중심으로 원룸사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었다. 도내 원룸 현황과 투자시 유의사항을 살펴본다.

 원룸 임대사업에 대한 개념정립을 위해 원룸을 편의상 분류해 본다면 면적에 따라 원룸과 커플룸, 형태에 따라 개방형과 분리형, 사용자 유형에 따라 학생전용, 직장인용, 신혼부부용, 여성전용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처럼 지역과 원룸의 규모나 사용자 유형에 따라서 인테리어나 운영수익 정도, 운영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원룸 임대사업도 해당 입지에 적합한 업종과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성공비결이다.
 원룸의 수익성과 비용을 살펴보면 10평형 원룸 기준으로 임대수익은 보증금 200만원이고 월 임대료는 20∼30만원 정도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대체적인 임대수익은 투자금 대비 연간 약 15∼25%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다. 
 춘천지역은 강원대를 중심으로 한림대 등 대학근처를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원룸촌이 형성돼 있다.  강원대 인근 원룸의 평당 임대가는 보증금 100∼200만원에 월 20∼30만원 선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투룸의 경우 보증금 500만원에 월 30만원 이상이며 전세일 경우 2천500만원 정도이다. 또 춘천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석사동 애막골 박물관 인근 지역은 대부분 신축 원룸이다. 이 지역 신축원룸은 10평기준으로 보증금 200∼500만원까지 다양하고 월 25∼30만원 선이다. 이 지역은 매물이 빠르게 소비되는 지역이다.
 원주지역은 흥업면 인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원룸촌이 형성돼 있다. 이 지역은 10평기준으로 보증금 200만원 안팎에 월 25∼30만원 선이다. 단계동의 신축원룸은 보증금 200만원에 월 30만원 선이다.
 강릉지역은 강릉대와 관동대가 있는 지변동과 내곡동을 중심으로 원룸촌이 형성돼 있다.
 신축원룸을 기준으로 보증금 100∼200만원에 월 20∼25만원 선이다. 그러나 지역, 원룸의 종류, 시설에 따라 임대수익은 차이가 크다. 한편 임대수요 계층은 활동적이고 첨단 소비생활에 익숙한 20∼30대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인 점을 감안해 원룸 투자자는 이들의 기호와 소비패턴, 사고방식 등에 대한 연구가 필수다.  박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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