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 영랑호 주변에 만발한 벚꽃이 최근 내린 설악산 고지대의 눈과 어울려 6일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하고 있다. 2018.4.6
▲ 속초 영랑호 주변에 만발한 벚꽃이 최근 내린 설악산 고지대의 눈과 어울려 6일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하고 있다. 2018.4.6
4월의 두 번째 일요일인 8일 아침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대관령 영하 4.8도를 비롯해 철원 영하 2.9도, 홍천·태백 영하 2.6도, 정선 영하 1.2도, 춘천 영하 0.8도 등이다.

영서 지역에 비해 따뜻한 동해안도 강릉 2.5도, 속초 2.8도, 동해 3.7도의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설악산 고지대와 도내 중남부 산간에는 눈이 쌓여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이색 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꽃샘추위는 오는 10일 평년 기온을 되찾으면서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도내에는 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산지에는 1∼5㎝의 눈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정장근 예보관은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면서 "내일 아침까지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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