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규원 산불방지기술협 강원지부 강사
▲ 박규원 산불방지기술협 강원지부 강사
최근 지구온난화현상으로 개화시기가 평균적으로 일주일가량 앞당겨 지고 산불발생도 계절과 무관하게 발생되고 특히 대형 산불도 겨울 봄 구분 없이 발생되고 있어 산불 특별경계 기간 도 시기에 맞추어 조정이 필요하다고 본다.불과 10년 전만 해도 아카시아 꽃이 개화되고 대추나무 잎이 피면 국민누구나 산불위험은 사라진다고 관념적으로 생각한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도내에서 지난해 5월 6일 강릉과 삼척에서 동시 발생한 대형 산불과 전국적으로 가을철 산불 688건(강원도 70건)은 산림청 개청이래 가을철 산불로는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새해벽두인 1월1일 부산광역시 삼각산 산불과 2월 삼척산불,3월고성산불 등 대형 산불 발생이 시기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원인은 지난해 가을부터 계속된 건조한 날씨와 3월부터 5월까지 기온 급상승으로 계절의 변화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나 실제로 산림 내는 계절의 변화와 무관하게 낙엽층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이 항상 잠재되어 대형 산불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올해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경기장 주변을 산불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정하여 특별 경계한 결과 대회기간 중 산불 발생 없이 성공적인 국제적 행사를 무사히 치러내며 국가위상강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

오는 6월13일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실시되므로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도 강구하여 방화성산불과 생활 쓰레기 소각 논 밭두렁 소각행위,산림연접 100m 이내 지역에서의 불 놓는 행위도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산불은 특정일을 정하여 발생하지 않는다.특이 주의할 점은 주말 공휴일 국가기념일등과 무관하게 상시 감시가 필요하다.과거의 안일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아카시아 개화 시기와 관계없이 가용인력을 총동원하여 유비무한의 산불감시체재를 구축하여 지난해의 악몽에서 반드시 벗어나야한다.

산불발생은 봄 여름 가을 겨울 한정된 시간과 계절 만에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경계를 소홀이 하면 그 대가는 천문학적이며 복구하는데도 최저 50년에서 최고 100년이 되어야 산불이전의 산림생태계를 회복할 수 있음으로 우리 모두의 관심과 감시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다행히 지난 5일 전후 식목 한식 청명으로 이어지는 시기에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산불걱정과 식재된 나무의 활착은 물론 영농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가 문제다.본격적인 농사철과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산불감시 이완현상으로 산불경각심 고취가 저하되지 않을까 걱정이다.아름다운 금수강산 우리가 지키고 보존하여 우리 후세들에게 녹색의 유산으로 물려주어야 하는 사명감으로 온 국민이 세심히 지켜보고 모두가 산불감시자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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