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국가대표 선발전
111명 중 남녀 상위 8명씩 선발
심석희 등 평창대표 전원 출전
최민정·황대헌 태극마크 확보

▲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2018-2019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열린다.사진은 지난 2월 2018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 모습. 본사DB
▲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2018-2019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열린다.사진은 지난 2월 2018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 모습. 본사DB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한체대·강릉출신) 등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한 태극전사들이 다시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치열한 레이스에 돌입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1∼12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2018-2019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심석희를 비롯해 국내 대회에서 기준 이상의 성적을 낸 남녀 시니어 선수(2003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 111명이 출전한다.

이틀간 500m,1000m,1500m와 각 종목 상위 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3000m 슈퍼파이널까지 네 종목 성적을 합산해 남·여 상위 24명씩의 선수를 추린다.이들 48명은 14∼15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 번 레이스를 펼치고 1·2차 성적을 합산한 최종 순위로 남·여 8명씩의 최종 국가대표를 선발하게 된다.

현재 총 16개의 태극마크 가운데 2개는 이미 최민정(성남시청)과 황대헌(한국외대)이 하나씩 확보했다.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순위 3위 이내에 든 남·여 상위 1명씩의 선수는 국가대표로 자동선발되는데 지난달 선수권대회에서 최민정은 여자부 종합 우승을,황대헌은 남자부 3위를 차지했다.

이 덕분에 두 선수는 치열한 내부 경쟁을 겪지 않아도 된다.심석희는 세계선수권에서 아쉽게 여자부 2위에 올라 대표팀 선발전에 나서게 됐고 이외에도 김도겸(강릉 스포츠토토),임효준(한체대),서이라(화성시청),곽윤기,김아랑(이상 고양시청) 등 평창올림픽에서 선전한 대표선수들도 모두 선발전에 도전한다.

이번 선발전에서 최종 확정된 16명의 국가대표는 새로 선임될 지도자들과 함께 소집 훈련을 거쳐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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