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고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가족 단위로 전국의 유명 유원지에 꽃구경을 가는 일이 많아졌다.그러나 이러한 가족간의 행복한 꽃나들이에 졸음운전 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와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덩달아 많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 스스로 이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졸음운전은 혈중알콜농도 0.17%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같아 음주운전 보다 12배 더 위험하다고 한다.시속 100km 를 초당 28m 달린다고 가정한다면 2초를 졸면 50m 이상을 눈을 감은 상태에서 달리는 것이 된다.

졸음운전을 줄이려면 잠을 충분히 자고 장거리 운전시 2시간 마다 휴식을 취하며 창문을 열어 차량 내부의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피로감과 졸음이 오면 껌으로 졸음을 깨고 그래도 안되면 졸음쉼터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

봄철 꽃놀이 나들이가 자칫 불행의 길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 졸음운전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하정현·원주경찰서 기동순찰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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