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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 4·27 남북정상회담에 거는 기대

정인수 2018년 04월 12일 목요일
▲ 정인수 수요포럼 회장
▲ 정인수 수요포럼 회장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4·27 남북정상회담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불과 얼마 전까지 한반도에 전운이 감돌아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로 치닫는가 싶더니 지난 2월에 개최된 동계올림픽에 북측 참여를 계기로 반전의 기회를 맞게 되어 참으로 다행이라 아니 할 수 없다.더욱이 김대중·노무현 남쪽 지도자들이 남북 정상 회담을 위해 북쪽 땅을 밟았었지만 이번에는 북측 최고지도자가 남쪽 땅인 판문점에 내려와 협상에 임한다는 사실은 대사건이라는데 이의가 없을 것이다.바야흐로 빙하기의 한반도에 화해와 협력의 해빙을 맞게 되었다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더덩실 어깨춤이 절로 난다.

그동안 한반도의 통일 위업을 방해하는 절대 요소를 분석해보면 북한은 체제 결속을 위해 호시탐탐 남한을 위협했다.심지어 북측은 그들의 생존 전략인 벼랑 끝 전술인 핵 개발로 남한을 위협하고 미국 본토 공격을 공언했다.이에 맞서 한때 남측 보수정권 역시 전쟁 불사를 공공연하게 외치기도 했다.필자는 평소 두 동강 난 한반도를 하나로 잇는 통일 위업을 꿈꿔왔다.1994년 강원도의회 의원 시절 강원남북교류추진위를 구성하여 통일원 당국의 승인아래 중국에서 북측 외교관들과 접촉한바 있다.벌써 24년 전의 일이 되었다.어렵게 대화의 물꼬를 트고 남측의 설악산과 북측의 금강산을 연계한 세계적 관광명소 개발을 비롯한 초등학교 수학여행단 등 비정치적 분야 교류를 목표로 본격적인 협상을 추진했다.그러나 이같은 남북화해무드를 위한 순수한 의도에도 불구 일부 언론 등은 빨갱이 이데올로기를 내세워 마녀사냥하듯이 요란을 떨어 결국 필자의 꿈을 산산조각냈다.

이런 면에서 이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은 반드시 성공적으로 성사돼 통일의 단초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차제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면 남쪽의 설악산을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로 호혜평등의 아젠다를 주문하고 싶다.향후 금강산 관광은 종전처럼 관광버스로 출·입경할 것이 아니라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에 따라 남측 최북단 제진에서 북측 금강산 온정리간 개설한 열차 노선을 이용한 관광재개도 바람직하다.그래야만 화해 협력의 상징이라 할 것이다.

아울러 강릉에서 고성군 제진까지의 127km 동해북부선 철도개설이 동서고속전철보다 우선적으로 다뤄져야 할 것이다.서울~강릉간 고속전철 노선과 동해북부선 열차 운행이 현실화된다면 관동팔경 동해안 관광은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며 한반도 종단열차(TKR) 및 시베리아 횡단열차(TRS)와 연결되는 유럽으로 이어지는 염원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다시 한 번 10년 가까이 만에 이루어지는 남북정상회담과 나아가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여 민족의 염원인 통일의 반석이 마련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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