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6명 모두 공천 배제
4명 탈당 이어 무소속 출마
예비후보 치열 선거판 요동

오는 6.13지방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양양군의회 현역의원 대부분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양양군의회는 의원 7명 중 6명이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이들 모두 최근 공천에서 배제됐다.공천결과가 알려지면서 이기용 의장과 고제철 부의장을 비롯,비례대표인 이영자 의원,오한석·최홍규 의원 등 5명에 이어 진종호 의원이 11일 탈당서를 제출했다.

탈당한 의원 가운데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이기용 의장을 제외한 고제철·오한석·이영자 의원이 곧바로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며 진종호 의원 역시 탈당과 함께 이날 오후 예비후보 등록을 하며 무소속 출마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한때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던 최홍규 의원은 1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군의장까지 지냈고 입지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불출마 뜻을 전했다.

이처럼 현역의원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면서 양양군의원 선거는 당초 예상보다 한층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가 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박봉균·전용우·최동일·이창근,자유한국당 김택철·이상덕·이종석,무소속 오한석·이영자 등 총 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나 선거구 역시 더불어민주당 전양병·김의성,자유한국당 김우섭,무소속 고제철·박광수·진종호 예비후보에 이어 자유한국당 공천이 확정된 오세만 전 군의원도 12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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