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압박·공격축구 불구 결정력 부족
내일 베트남전 다득점 승리 집중

▲ 지난 10일 밤(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이민아(한국·사진 오른쪽)와 린 스미다(일본·왼쪽)가 볼경합 중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10일 밤(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이민아(한국·사진 오른쪽)와 린 스미다(일본·왼쪽)가 볼경합 중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팀을 상대로 잘 싸웠기에 단 ‘한 골’이 더욱 아쉬웠다.

한국은 10일 밤(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본과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8일 새벽 호주와의 1차전에 이어 0-0 무승부다.조별리그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출전권을 우선 가져가고 조 3위 팀끼리 치르는 5·6위 결정전 승리 팀이 남은 한 장을 차지하는데 현실적으로 이 조에서 두 팀을 넘어서기가 쉽지는 않은 일이었다.이 때문에 대표팀은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무리한 공격 대신 방어에 집중하며 ‘지지 않는 경기’를 추구했고 전략은 통했다.한국은 승점 1을 가져왔다.

순조롭게 출발한 대표팀은 호주보다 해볼 만한 상대로 여겨진 일본을 맞아서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나섰다.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공격으로 득점과 승리를 노렸다.유기적인 플레이로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으나 단 한 번의 마무리가 부족했다.승점 2로 호주,일본(이상 승점 4)에 이어 조 3위에 자리한 한국은 13일 밤 10시 45분부터 열리는 베트남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4강 진입을 타진한다.우선 다득점 승리에 집중하고 같은 시간 호주와 일본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한국이 베트남을 꺾고 호주와 일본의 승패가 갈리면 조 2위로 4강에 진출한다.두 팀이 비기면 승자승,골득실,다득점을 따지게 된다.

윤덕여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베트남전이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일단 휴식을 잘 취한 뒤 준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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