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강원표심 대해부] 7. 3대 거점도시 고민과 표심
2010년 지선 제외 한국당 우위
18대 대선 박 전 대통령 압승
한국당 탈당·복당 거듭 혼돈
민주당, 지역 내 세력 확장 중
올림픽 민심 결과 정치권 주목
강릉은 동해안 6개 시·군의 중심지로 영동지역 선거전략의 베이스캠프로 불린다.강원도내에서도 대표적인 보수텃밭으로 꼽히는 곳이다.강릉은 지난 2010년 5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이광재 전 지사를 지지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후 선거에서 단 한번도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다.새누리당 소속이었던 최명희 시장은 2010년 선거에서 무려 79.6%,2014년에는 70.4%의 압도적 득표로 연이어 당선됐다.민주당은 역대 시장선거에서 후보를 구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민주당이 강릉 21개 읍·면·동중 5개 동(교1·초당·송정·성덕·내곡동)에서 처음 앞선 것은 민주당의 위안거리라고 할 수 있다.도의원의 경우 5회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싹쓸이 했고,6회는 무소속 후보가 1명 당선됐으나 역시 새누리당 출신이었다.
이처럼 강릉은 수십년간 유지해온 견고한 보수층의 내부 분열과 민주당의 세력확장 속에 지방선거를 치르게 된다.동계올림픽을 치르며 한층 고무된 강릉시민들의 정서가 어떻게 표심으로 반영될 지 도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김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