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2 대입 개편시안 공개
수능전형간 적정비율·선발시기 등
5개 방안, 국가교육회의 결정 요청
교육부는 11일 2022학년도부터 적용되는 ‘대학입시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을 발표했다.교육부는 이날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전형(정시모집) 간 적정 비율,선발시기 개편,수능 평가방법 등을 제안하면서 국가교육회의에서 오는 8월까지 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육부가 내놓은 안은 △수시·정시통합,수능 절대평가 △수시·정시 통합,수능 상대평가 △수시·정시 통합 수능 원점수 제공 △수시·정시 분리,수능 절대평가 △수시·정시 분리 수능 상대평가 등 5개다.
교육부는 수시와 정시를 통합하면 전형 절차를 간소화하고 3학년 2학기까지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위해 현재 11월 셋째주에 치러지는 수능을 2주 앞당기고 11월20일쯤 성적을 발표,11월 말에는 대입지원이 가능하도록 일정을 조정하는 안을 제시했다.
수능 절대평가 전환의 경우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실시,성적은 등급으로 표기하고 수능 100% 전형만 동점자 처리를 위해 원점수를 제공한다.수능 원점수제는 학력고사처럼 국어,수학,탐구영역은 원점수를 제공하고 영어와 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성적표에 등급으로 표기된다.정시비중 확대 여부도 주목된다.교육부는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은 계속해서 확대되는 반면 수능전형(정시모집)은 축소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적정비율을 모색해 달라고 국가교육회의에 요청했다.
이밖에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학생부 기재 항목에서 학부모 인적사항,수상경력,진로희망사항 등을 삭제하고 대입 전형서류에서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를 폐지하는 내용도 국가교육회의에 넘겼다.강원도교육청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고교교육과정 정상화라는 관점에서 무분별한 정시확대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공론화 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오세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