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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유종의 미 거둬야한다

-강원도·강개공-조직위,정산 문제 놓고 대립·갈등 접점 찾아야

데스크 webmaster@kado.net 2018년 04월 13일 금요일
지난 2,3월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강원도의 대내·외 이미지가 제고됐다.막판까지 우려가 컸지만 두 대회를 무난히 치러냈다.이번 동계올림픽을 강원도가 널리 알려졌고 새로운 위상을 갖게 됐다.국가적으로도 지난 88년 하계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에 이은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무엇보다 우리나라 3만 달러 벽을 넘지 못한 채 옆걸음을 하고 있는 국면에서 이번 올림픽은 새로운 도약대가 될 것이 분명하다.

강원도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오랜 숙원이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오랜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된 것이 큰 성과다.걱정했던 것에 비해 국가 대사를 잘 치러냈고,이것은 충분히 자긍할 만한 일이다.그러나 스포츠경기로서의 올림픽대회는 끝났지만 아직 복합적·다층적 의미를 지닌 광의의 올림픽은 끝나지 않았다.올림픽을 통해 강원도는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했다.실제로 그런 가능성이 열린 것도 사실이다.그 결과는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여전히 올림픽 후방효과가 확정되지 않은 가능성의 영역으로 남아있다.20여 년의 강원도민의 꿈과 열정을 쏟아 부은 올림픽 정산을 잘 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대회 직전까지 정치적·경제적 측면에서 여러 악재가 많았으나 위기를 잘 넘겼다.그러나 올림픽을 결산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강원도와 조직위원회간의 불협화음이 적지 않다.큰 잔치를 잘 치러놓고도 자칫 그 효과를 반감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갖지 않을 수 없다.대회 1년여 전까지 증폭됐던 각 주체간의 갈등을 떠올리게 한다.

본 대회가 끝난 지 한 달이 훌쩍 지났으나 100억 원 대의 알펜시아 사용료와 손실보상금 문제가 여전히 미결상태다.대회 전 부터 예견됐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국제방송센터(IBC) 철거 비용을 놓고도 조직위는 30~50억 원 규모를 잡고 있으나 실제는 120~150억 원이 소요될 것이라고도 한다.조직위와 강원도간의 불통과 엇박자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조직위가 흑자 결산에 과도하게 집착한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온갖 난관을 극복하고 올림픽을 잘 치른 만큼 뒤처리도 올림픽수준에 걸맞게 해야 한다.올림픽 정신에 입각해 투명하고 정상적·합리적으로 해야 한다.그 기본은 개최지 강원도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우선 개최지가 잘 되고 만족하는 것이 이번 올림픽 성공 판정의 첫 기준이 될 것이다.강원도와 조직위가 왜 이런 소모적 공방을 주고받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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