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2 · 정당후보 3 ‘5파전’
공천 반발 추가 출마 가능성도
무소속 후보 단일화 표심 변수

6·13 지방선거 태백시장 선거판이 무소속 후보들의 잇딴 출마로 요동치고 있다.

김호규 시현안대책위원장은 12일 시청에서 무소속 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김 위원장은 “태백의 소멸을 걱정하는 시민들과 함께 미래발전을 위한 마지막 헌신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며 “3선 시의원,강원랜드 사외이사 등의 경험을 살려 영풍 귀금속 산업단지 재유치,1500병상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제천~삼척 간 ITX철도 조기 추진,강원랜드 슬롯머신 사업 조기 착공 등을 통해 경제자립도시를 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태백시장 선거는 각 정당의 공천 결과를 앞두고 있는 현재까지는 ‘절대 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는 상황이다.김 위원장의 출마로 태백시장 선거는 무소속 2명,공천심사가 진행중인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후보 간 5파전 구도를 띠게 됐다.

하지만 앞으로 무소속 출마자가 추가로 더 나올 가능성도 남아있다.정당 후보자들이 공천결과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결정할 수 있다.도지사 예비후보에서 정식 사퇴한 김연식 전 시장의 무소속 출마설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무소속 심용보 시의장도 지역구 주민과 지지자들로 부터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가에서는 “여·야,무소속을 가리지 않고 역대 시장선거에서 가장 많은 후보들이 도전장을 던지면서 ‘군웅할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무소속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도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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