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에서 사드 반대 단체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기지에 시설공사를 위한 건설 자재와 장비 반입을 강행키로 했다.
▲ 12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에서 사드 반대 단체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기지에 시설공사를 위한 건설 자재와 장비 반입을 강행키로 했다.
국방부는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내 생활시설 공사를 위한 장비 반입 문제를 다음 주 초 사드 반대 단체와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국방부는 성주 지역 주민·반대 측과 대화를 통해 성주 기지 시설 보수공사 반대 농성을 해제하고 기지 내 잔여 중장비 반출을 위한 트레일러 통행을 보장하며 장병 생활 여건 개선 공사를 위한 원활한 인원·차량 통행에 대해서는 4월 16일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국방부는 이날 경찰의 경비 지원을 받아 사드 기지 생활시설 공사를 위한 장비 반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사드 반대 단체가 충돌했다.

국방부와 사드 반대 단체는 대화를 거쳐 일단 트레일러로 사드 기지 안에 있던 기존 장비를 반출하고 장비 반입 문제는 다시 논의하기로 해 충돌은 일단락됐다.국방부는 사드 기지 장병의 생활이 열악해 공사를 더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사드 반대 단체는 사드 발사대 받침대 등의 보강 공사를 할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사드 기지에는 우리 군 260여명을 포함한 한미 장병 약 400명이 주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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