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대상 공로부문 수상 ‘ 의암학회’
2001년 출범 후 연구활동 활발
도서 발간·배포 의병연구 기여
청소년 강의·추모음악회 진행

▲ 2018의암대상 수상단체인 의암학회 원영환 이사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엄찬호 학회장 등이 12일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2018의암대상 수상단체인 의암학회 원영환 이사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엄찬호 학회장 등이 12일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원영환 의암학회 이사장은 “일제 침략에 맞서 국가와 민족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신 의암 류인석 선생을 기리기 위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의암선생 순국 103주년을 맞아 17년 전 학회 설립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의암 선생의 학문과 사상,의병정신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의암학회는 12일 강원도민일보와 강원도,의암류인석선생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제19회 의암대상 시상식에서 공로부문을 수상했다.

조선 말 조선13도의군 도총재로 활약한 의암 선생의 학문과 사상,의병활동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출범한 의암학회는 그 동안 국내·외에서 의암 선생에 대한 활발한 연구활동을 진행하며 선생의 업적을 널리 선양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의암대상 수상단체로 선정됐다.

의암학회는 국내·외에서 18회에 걸쳐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논문 102편을 발표하는 등 의암 선생의 학문과 사상 연구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이러한 연구활동을 바탕으로 ‘국역 소의신편’ ‘국역 의암 시문집’ ‘국역 항와선생 문집’(5권) ‘국역 의암집’(6권) 등 역서와 ‘의암관련 논문선집’(4권) ‘의암 류인석 자료집’(2권) 등 관련 도서 43종을 발간하고 이를 국내·외 주요 도서관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배포해 의암 선생의 업적 선양은 물론 한말 의병연구에 기여했다.

특히 의암학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의암 선생의 철학과 독립정신을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해 왔다.

주요사업은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의암 선생의 의병사상 및 애국교육 강의를 35회 개최했으며 의암류인석유적지 답사,의암 선생 순국 100주년 추모음악회 등을 진행했다.지난해에는 의암 선생의 업적을 청소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교육 서적 ‘조선13도의군 도총재 류인석’을 발간하기도 했다.

엄찬호 의암학회장은 “의암 선생의 사상 연구를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학술대회는 물론 관련 교육과 답사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선양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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