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 선거 정중동
예비후보들 얼굴 알리기 주력
각종 정책 발표로 표심 다지기
민병희·민성숙 내주 출마 선언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강원도교육감 선거도 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교육감 선거는 현역의 민병희 교육감에 신경호·박정원·원병관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냈다.민성숙 전 춘천시의원도 주중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달 중 이들은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민병희 교육감에 맞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각종 정책을 발표하며 표심을 노크하고 있다.

신경호 예비후보는 12일 원주 선거사무실에서 제1차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학력·인성·안전·복지·소통 등 5개 분야 31개 공약을 제시했다.학력증진 방안으로는 고교 학력진단 평가제 도입과 영재발굴 프로젝트 개발 등을 제안했으며 중·고교 교복을 무상으로 지급하고 고교 무상교육을 통해 학생복지를 늘리겠다고 밝혔다.신 예비후보는 음악,연기 등 연예분야로 진로를 정한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강원예능중·고(가칭)’를 원주에 신설하겠다고 발표,지역 표심을 자극했다.

박정원 예비후보 역시 선거 캠프가 차려진 원주를 중심으로 시민들과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최근에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들과 만나 학교 생활의 어려움을 청취했으며 교수 경력을 살려 지역 교수와 교사 간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지역 중등·고등교육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이달 중순부터는 춘천 유권자들과 만나는 등 도 전역의 민심을 훑을 예정이다.박정원 예비후보는 “전국 최하위에 머무는 강원교육환경을 끌어올리고 교육 잘하는 진보 교육감 이미지를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원병관 예비후보는 종교단체와 노인정,전통시장을 다니면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원 예비후보 역시 현재 마무리 단계인 정책을 구체화 해 유권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또 다른 출마예정자인 민성숙 전 춘천시의원은 오는 16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19일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오는 17일 오전 도교육청 3층 브리핑실에서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 하기로 해 교육감 선거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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