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감사 여부 쟁점

속보=강원도가 4년 만에 감사원 감사를 받는다.평창올림픽에 대한 감사원 등의 특정 감사(본지 4월10일자 1면)가 올해 확정되지 않는다면 내년으로 예정된 감사에서 올림픽 회계 등 전반적인 감사가 이뤄질 전망이다.12일 감사원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감사원의 지방자치단체 정기 기관 종합감사를 받은 강원도는 내년에 감사를 받는 것으로 예정됐다.감사원의 지자체 감사는 평균 3~4년 주기로 진행되고 있다.

평창올림픽에 대한 감사 여부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감사원 안팎에서는 전 세계의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평창올림픽에 대해 감사가 불필요하다는 의견과 투명성 점검 차원에서 감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조 8000억원의 대회운영 예산을 집행한 평창조직위원회에 대해서는 문체부의 별도 감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도 관계자는 “감사원으로부터 (강원도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다는 내용을 통보 받은 적은 없다”며 “2015년 감사를 받은 만큼 내년에 감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조직위 관계자는 “강원도에 대한 감사가 실시될 경우,개폐회식장 등 조직위와 연계된 일부 사안에 대해 연계 감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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