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살리기공추위 21일 개최
폐광지 문화아이콘 계기 마련

강원랜드 설립의 뿌리가 된 ‘사북민주항쟁’ 38주년 기념식이 도 행사로 격상 추진된다.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이태희)와 사북민주항쟁동지회(회장 이원갑)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정선군 사북읍 뿌리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비민주적인 노동탄압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본다.

올 기념식에는 최문순 도지사도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다.기념식은 지난 1980년대 국내 노동운동의 본격적인 출발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역사 콘텐츠의 무한한 잠재력도 재확인 한다.또한 사북항쟁이 폐광지역의 문화아이콘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정신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노력도 시도한다.

이태희 위원장은 “사북민주항쟁은 강원랜드 설립의 근간이지만 그동안 지역정서를 이해하는 노력이 다소 부족해 아쉬웠다”며 “올해는 도 행사로 격상시켜 진행하는 방안을 강원도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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