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나선거구 3명 선출 8명 격돌
후보별 인지도 높아 격전 예고
공천결과·동별 표심 당락 영향
정선
도·군의원 무소속 후보 전무
정당후보의 벽 학습효과 원인
공천 이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

정선
6·13지방선거 정선지역 무소속 예비후보와 입지자들이 실종됐다.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6명의 지역구 의원을 선출하는 정선군의원과 2명을 뽑는 도의원 선거에 모두 1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군의원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6명,자유한국당 4명,바른미래당 3명 등이다.도의원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4명의 예비후보들이 등록을 마치고 표심 공략에 나섰다.반면 무소속으로 도·군의원에 도전장을 낸 예비후보는 없다.

이는 지난 제6회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3명과 군의원 6명 등 모두 9명이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던진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각 정당 후보자 공천이 속속 발표되면서 선거판이 달아 오르고 있지만 무소속 출마자들이 자취를 감춘 것은 무소속 후보가 정당후보의 벽을 뛰어넘기 쉽지 않기 때문으로 지역정가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는 무소속 출마자 9명 중 단 1명만 의회에 입성했다.당시 도의원 1선거구 무소속 출마자 2명의 득표율 합계(24.8%)는 2등으로 낙선한 후보(36.27%)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한 군의원 나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무소속 4명의 경우도 한자리수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각 정당 공천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일부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지역정가 관계자는 “정당 공천 출마자들의 높은 벽을 넘을 수 없는 학습효과에 대한 현실정치가 지배적이다”며 “그러나 공천 종료 후 무소속 후보의 등장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수용

태백
6·13 지방선거 태백시의원 나 선거구에 출마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나 선거구(상장,문곡소도,장성,구문소,철암동)에는 현재 8명의 후보가 뛰어들었다.특히 전·현직 시의원과 출마 유경험자,사회단체장 등 화려한 경력과 리더십을 갖춘 베테랑급 후보들이 포진해 예측불허의 대혼전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곳에는 김재욱(56·한)·노복순(70·한) 현 시의원과 심창보(61·한)·허경희(57·민) 전 시의원 등 전·현직 시의원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전·현직 시의원 간 리턴매치로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두고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상수(61·민) 한국진폐협회 부회장,김오기(48·민) 상장중 동문회장,문미숙(50·민) 시사회복지재단 감사,김진관(50·한) 시번영회 사무국장 등 4명도 의회 첫 입성을 위해 얼굴알리기와 표심잡기 보폭활동을 넓히고 있다.문관호(54) 전 바르게살기 시협의회장도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시장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는 심용보 시의장의 행보도 선거전의 변수로 꼽히고 있다.

정당별 예비주자들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3명,자유한국당은 3명을 공천할 것으로 예상된다.지역정가에서는 “만만히 볼 후보가 없을 정도로 모두 인지도면에서 뛰어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며 “공천결과와 동별 표심 향배,의정활동 성과,지역발전 공약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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