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헌·묵호 탐방 ‘효도기차여행’
컬링장 방문 ‘영미컬링체험열차’
인근 지역 관광 포함 동해안 활력
주문진 복사꽃축제

서울∼강릉 KTX(강릉선)와 지역의 관광·문화명소를 연계하는 열차 여행상품이 줄지어 출시되면서 동해안 관광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KTX강릉역은 오는 어버이 날을 맞아 오는 5월 7일∼8일,1박 2일 일정의 ‘강릉 효도기차여행’ 상품을 출시,모객에 들어갔다.‘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손잡고 한양가던 옛길에서 진정한 효(孝)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라는 의미를 담아 출시된 효 여행 상품은 오죽헌과 죽헌동 사모정공원으로 통하는 ‘어머니 길’을 둘러 보고,동해 묵호항과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주문진 수산시장,소돌 아들바위 등의 지역 관광 명소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강릉역은 이와 함께 ‘KTX 타고 가는 영미 컬링 체험열차’ 여행상품을 출시,지난주부터 체험 관광객 모객에 나섰다.영미컬링여행 상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신화를 낳은 강릉컬링경기장에서 컬링 체험을 하고 오죽헌과 안목 커피거리,전통시장 등을 관광하는 패키지 여행상품이다.

앞서 지난 6일∼12일까지 열린 ‘경포벚꽃축제’ 기간에도 KTX 단체 여행상품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강석호 강릉시 관광진흥과장은 “KTX 벚꽃 여행상품의 경우 두차례 600명 참가자들이 밤 늦게까지 여유있게 강릉의 먹거리와 야경 등을 즐겼다는 점에서 더욱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김수기 강릉역여행센터장은 “요리보고 조리먹는 강릉 ‘찍먹 여행’,강릉 월화애(愛) 기차여행,강릉 커피향 로스팅 투어,삼척 유채꽃 기차여행 등의 KTX연계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림픽 이후 강릉선 KTX 활성화와 관광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내·외국인 대상 테마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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