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던졌으면 무혐의 가능성도

▲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고개 숙이고 있다.  MBC 화면 캡처=연합뉴스
▲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고개 숙이고 있다. MBC 화면 캡처=연합뉴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차녀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광고회사 직원에게 물벼락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는 경찰이 목격자부터 조사하면서 본격적인 수사 준비에 돌입했다.대한항공을 관할에 둔 서울 강서경찰서는 15일 “조 전무가 광고회사와 회의했다는 당시에 현장에서 상황을 목격한 대한항공 직원 몇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A광고업체의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면서 얼굴에 물을 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회의에는 10여명이 참석했다.경찰은 조 전무가 고성을 지르며 폭언·욕설하는 녹음 음성이라며 추가로 보도된 의혹에 관해서는 “실제 조 전무의 음성인지 피해자가 누구인지 등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일단 기존 사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 전무의 갑질을 엄중히 처벌해달라’,‘대한항공기업명을 한진항공으로 변경해 달라’ 등 조 전무의 갑질 의혹에 분노를 표현하는 청원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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