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사 등 춘천 올로케이션
중년부부 하룻밤 이야기 담아

▲ 영화 ‘겨울밤에’ 스틸컷
▲ 영화 ‘겨울밤에’ 스틸컷
춘천 출신 장우진 감독의 신작 ‘겨울밤에’가 내달 3일 개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다.

전작인 ‘새출발’과 ‘춘천,춘천’으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장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인데다 춘천을 배경으로 지역 내에서 전 장면이 촬영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겨울밤에’는 30년 만에 춘천 청평사를 찾은 중년의 부부가 첫 관계를 맺었던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영화는 이들이 대면하게 되는 삶에 대한 성찰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장 감독은 “사람들의 과거,현재,미래는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화면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겨울밤에’는 지난 1월 전주국제영화제 장편영화제작 프로젝트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2018’에 선정됐으며 강원도와 춘천시의 제작 지원을 받았다.

장 감독은 장편 데뷔작 ‘새출발’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받았으며 두 번째 작품 ‘춘천,춘천’으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부문 감독상을 받았다.또 베를린,로카르노,산티아고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장 감독은 유연한 롱테이크 스타일로 공간과 시간을 포착하는데 능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한편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전주 일원에서 열린다. 최유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