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기억하는 발걸음, 약속하는 눈 맞춤' 주제로 추모

▲ 16일 강원 춘천시 호반초등학교의 교직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18.4.16
▲ 16일 강원 춘천시 호반초등학교의 교직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18.4.16
세월호 참사 4년을 맞아 강원도 내 학교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했다.

춘천 호반초등학교는 16일 오전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음악회를 열었다.

또 운동장에 '기억과 추모의 길'을 설치하고, 추모 리본 달기 등을 진행했다.

민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4년이 됐지만 왜 그런 배가 가라앉고, 아이들을 구해 내지 못했는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학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의 현천고등학교는 이날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추념식을 개최했다.

학생들은 세월호 리본 매달기, 묵념, 모형 배 들어 올리기, 작은 종이배 붙이기, 자유 발언 등을 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속초 설악여중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이 직접 그린 현수막 설치, 세월호 팔찌와 배지 나눔 등을 진행했다.

강원도 교육청은 30일까지 '기억하는 발걸음, 약속하는 눈 맞춤'이라는 슬로건으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명과 인권을 존중하는 공감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