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노후화물차량 우선 접수
예산 소진… 승용경유차주 불만
군 “상급기관 예산지원 추가건의”

홍천군의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은 올해 3억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 2005년 12월31일 이전 제작된 10년 이상 사용한 노후 경유차에 대한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농업군에 해당하는 지역 특성상 우선 운행 빈도가 높은 노후 화물차량을우선 접수받아 지원하고 2차로 승용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달 말까지 277대의 화물차량을 접수받아 접수 순서에 따라 208대를 우선 선정,지원했다.당초 군은 9일부터 승용경유차를 대상으로 접수할 예정이었지만 1차에서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서 예산지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관련,폐차를 신청하려던 승용경유차주들의 불만도 제기됐다.한 승용경유차 소유주는 “홍천에는 화물차도 있고 일반승용차도 있는데 차량 대수 비율에 맞게 양 차에 대한 조기폐차 지원을 해줘야 하는데 어떻게 화물차량만 모두 해주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또 다른 차주는 “정부에서 폐차지원을 해 준다고 해서 승용차까지 바꿨는데 폐차지원금을 받지 못해 현재 차량 2대를 운영하면서 보험금까지 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군 관계자는 “상급기관에 예산지원을 추가 건의하는 등 많은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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