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사업 최종완료 목표
체험 관광지·소금길 조성 등
1000개 일자리 창출 기대

동해시가 국민 관광지인 무릉계곡 일대의 종합개발을 위해 2000억원에 가까운 대규모 투자를 추진,사업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규언 시장은 16일 시 통상상담실에서 무릉권역 종합개발 계획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설명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무릉권역 종합개발 계획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4개분야 20여개 사업에 총1972억원을 투입한다.사업은 쌍용양회의 무릉 3지구 폐쇄석장 등 총 부지 107만2000㎡에 단계별로 추진된다.

개발계획은 무릉 복합체험 관광지 조성,무릉 건강생명 휴양지 조성,백두대간 동해 소금길 조성,무릉계곡 종합정비 계획 등 4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시는 사업의 가시화를 위해 1단계 선도사업을 비롯해 2단계 공공사업,3단계 민간사업으로 각각 분리해 진행한다.

시는 올해 사업비 154억원을 들여 진입로 개설 등 기반시설과 짚라인,루지,경관을 조성한다.또 폐 산업시설을 활용한 복합문화·체험·교육이 이뤄지도록 문화재생사업을 실시한다.이 사업이 확정되면 국비 5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2단계 사업은 2021~2025년까지 사업비 136억원을 들여 이색 숙박시설과 허브공원을 비롯해 모세의 다리,스카이 브릿지 등 특화시설을 갖춘다.3단계 사업에는 민간 사업비 668억원을 들여 크리스탈 프라자,둥둥섬,메모리월 등 이색적인 시설을 갖춰 버려지는 폐광지를 관광자원화 한다.관광지가 조성되면 1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무릉 복합 체험 관광단지가 지난해 12월 국토부의 지역개발 계획에 반영돼 국비 등 각종 세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며 “실행가능한 사업부터 추진해 관광활성화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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