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호 군수 탈당 3선 도전
여·야 후보 간 연정론 무산
민주당 경선·한국당 공천확정

한규호 군수가 16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민주당 이관형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 소속의 진기엽 도의원에 연정을 제안하는 등 횡성군수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한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한 군수는 “민선 4∼6기 지방선거를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출마해 두번의 군정을 이끌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부득히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밖에 없어 안타깝다”며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보수의 중심에 서서 횡성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 군수는 20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다.

이관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만세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0대 기수론과 최초의 비공직자 출신 횡성군수 당선이라는 군민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진 의원에 여야를 뛰어넘는 연정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후보검증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와 읍면 인구분포도에 의한 할당여론조사를 통해 경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진 의원은 “당사자와 논의한 바 없지만 지역발전을 위한 변화에 대한 열망은 같아 연정의 뜻과 취지는 공감한다.그러나 경선을 앞두고 연정을 하자는 것은 취지에 부합하지 않고,연정은 당대당으로 이뤄져야 책임정치가 가능하다”며 “연정시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분열을 가져온다”며 거부했다.

장신상 민주당 예비후보는 “현재 당차원의 경선이 진행되고 있어 새롭게 정책토론회 개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의 경선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명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공천확정 후 각종 행사장을 찾는 등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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