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가속화
민성숙 전 춘천시의원 출마 선언
민병희 교육감 오늘 3선 출사표
신경호-원병관 단일화 합의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강원도교육감 선거 후보 구도가 역대 처음 여성 예비후보의 등장과 범보수 후보간 단일화 합의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다.교육감 선거 후보들의 윤곽이 갈수록 명확해지자 민병희 도교육감도 17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등 조기 등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민성숙(사진) 전 춘천시의원은 16일 강원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민 전 의원은 이날 유튜브를 통한 선언문 낭독에서 “강원도에서 이뤄지고 있는 현 교육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바로잡겠다”며 “학부모,일선 현장 교사들이 내는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들어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을 약속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이어 “보수와 진보라는 구시대적인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은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무엇이 진정으로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것인지 고민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민성숙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자 민 교육감이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17일 오전 선거 출마를 선언하기로 했다.민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강원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교 혁신을 통한 전 학년 혁신정책 완성’을 3선 도전의 명분으로 출마를 선언한다.이에 따라 이번 교육감 선거 초반 구도는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신경호·박정원·원병관 예비후보를 포함 5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강원도 좋은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강원도교추본)는 원주시의회에서 신경호,원병관 예비후보와 함께 범보수 후보 단일화 간담회를 갖고 범보수 후보간 단일화를 원칙적으로 합의,향후 여론조사 등 단일화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해 후보 구도 변화가 예상된다.강원도교추본은 이번 간담회에서 각 후보들의 정책과 출마 의도를 청취하고 후보 단일화 합의를 이끌어냈다.강원도교추본은 26일 춘천에서 ‘후보 단일화 촉진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신경호·원병관 예비후보는 “도민들의 단일화 요구를 수렴,원칙적인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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