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 - 민주당 시장 경선 후보 확정
컷오프 후유증 우려 대상 확대
탈락 후보별 결집 등 변수 감소
정책토론 등 추가 절차 준비 필요

▲ 더불어 민주당 도당 제15차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기석)가 16일 도당 당사에서 열렸다.  서영
▲ 더불어 민주당 도당 제15차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기석)가 16일 도당 당사에서 열렸다. 서영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최대 관심지 춘천시장과 강릉시장 경선이 당초예상보다 큰 규모로 치러지게 되면서 배경과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기석)는 16일 춘천 4명(강청룡·이재수·정재웅·황찬중),강릉 5명(심재종·유현민·이근식·장신중·최욱철)의 시장경선 후보를 확정했다.이들 2곳은 이번 선거에서 당내 공천신청자가 가장 많았던 곳이다.경선은 일찌감치 기정사실화,관심은 컷오프 규모와 대상으로 쏠렸었다.지역 정치권에서 춘천시장 후보는 2∼3명,강릉은 최대 4명 정도가 거론됐던 것에 비하면 경선 규모가 커졌다.사상 첫 민주당 시장 경선이 벌어지는 강릉은 경선 규모에서도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됐다.

경선규모가 예상보다 확대된 배경은 후보들의 탈당 등 컷오프 후유증을 최소화 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강릉지역 일부 후보의 경우 컷오프 대상이 될 경우 탈당할 수 있다는 의견을 주위에 알리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 본 경선 과정에서 탈락후보 지지층끼리의 이합집산을 통해 여러 변수를 낳을 가능성도 크게 줄었다.2곳은 지난 해 경선에 대비한 당원모집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졌기 때문에 후보별 지지세가 다른 지역보다 뚜렷하게 구분되고 있어서다.

이들 지역에서는 후보간 대립에 따른 당내 논란도 여전하다.춘천은 일부 후보 과거 행동을 놓고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

TV정책토론 등 경선에 앞서 경쟁력 측정을 위해 치를 추가 절차도 정해야 한다.강릉의 경우 후보들의 전과기록을 놓고 내부적인 문제제기와 토론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당원은 “압축 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경쟁구도가 여전히 안갯속”이라며 “후보가 많은 것이 경선 열기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이라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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