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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00억 빚내서 도내 주택 매입

서울거주자, 도내 시중은행서
2016년 1088억 주택담보대출
서울 생활권 경기·인천 제외
전국 14개 시·도 중 최고금액
올림픽 등 호재 시세차익 노려
“강원 주택시장 과열 부추겨”

김도운 2018년 04월 1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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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주 투자자들이 2016년 한해동안 1000억원이 넘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강원도내 주택을 구입,강원 주택시장 과열현상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시중은행 차주의 거주지별 주택담보대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 거주자가 강원도내 시중은행 (KB국민·신한·하나·우리·제일 등)에서 2016년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신규 취급금액이 108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서울시민들의 생활권인 경기와 인천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같은 기간 서울거주자들이 부산(507억원),충남(395억원),대전(313억원) 등지에서 신규로 받은 주택담보대출금과 비교해도 2∼3배에 달하는 수치며 서울거주자들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지방에서 받은 주택담보대출 금액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거주자들이 도내에서 받은 주택담보대출 취급액은 2013년 301억원에서 2014년 390억원,2015년 443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다 2016년에는 전년대비 2배 넘게 급증했다.또 서울거주자들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도내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평균 건당 5000만∼6000만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지만 2016년 대출건수 당 평균 1억원이 넘는 금액을 대출하면서 주택투자 규모도 2배 이상 늘었다.

이같은 현상은 서울거주 투자자들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 및 강릉선 KTX(서울~강릉 KTX) 개통 등 각종 개발호재를 앞두고 시세차익을 남기기 위해 강원도로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거주 투자자들이 강원도로 대거 쏠리면서 도내 주택가격이 크게 오르는 등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 한해동안 원주 무실동 우미린 아파트(공급면적 111.46㎡)는 4750만원,춘천 퇴계주공2단지(66.12㎡)도 3750만원이 올랐다.한국감정원 조사에서도 강원도내 주택가격은 2016년 전년대비 147만원 오르는데 그쳤으나 서울거주자들의 투자러시 이후 2017년에는 전년대비 1647만원이나 급상승했다.한편 지난해 도내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가 잇따르면서 서울거주자들이 강원도에서 받은 주택대출금액은 407억원으로 2016년(1088억원)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김도운 help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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