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동식물의 보고인 고성 향로봉에 자생하는 산림자원에 대한 관리계획이 수립된다.

양양국유림관리소(소장 강기래)는 향로봉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내 자생수종의 종자 채취 및 보관에 관한 전반적인 관리계획을 수립,생물다양성의 안정적 보전과 함께 효율적인 산림복원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로봉의 산림자원 증식을 위한 자생수종 종자는 채취 후 동부지방산림청 산하 고성대북양묘장 저온저장고에 위탁해 자체 보관하고 특산·희귀 수종은 10월까지 종자를 채취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종자발아 검정의뢰하게 된다.국립수목원 종자은행에는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향로봉에서 채취된 왜솜다리 등 22종의 종자를 보관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에도 금강초롱 을 비롯한 55종의 특별산림보호대상종 종자를 우선 채취해 발아검정 및 보관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한편 구상나무·눈측백·금강초롱 등 다양한 희귀·특산수종이 자생하는 향로봉일대의 산림유전자원구역은 고성군 간성읍 진부리 등 19개소 1만 3520㏊로 지난 2006년 처음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관리되고 있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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