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시설 등 갖춘 복합문화공간

‘연어의 강’ 양양 남대천에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이 추진된다.양양군은 연어 자원증대 및 고부가가치의 자원화를 위해 남대천 상류지역인 서면 수리 일대에 길이 1㎞,폭 10m규모의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어 자연산란장은 연어가 산란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생태공원,체험,음식문화,레저시설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총 21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강릉원주대에서 양양 남대천,강릉 연곡천,고성 북천·명파천,울산 태화강 등 5곳을 대상으로 적지·타당성조사 및 실시설계에 나선 결과 1순위에 남대천,2순위에 태화강이 적지로 조사됐다.

당초 이 사업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지자체에서 사업을 맡는 것이 마땅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양양군이 강원도에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 지원을 건의한데 이어 강원도는 이달초 해수부에 국비지원을 건의해 놓은 상태다.사업이 확정되면 내년 10억원의 사업비로 기본계획 수립 등 기반을 조성하고 2020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사업에 착수해 2024년 본격적인 시설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캐나다가 프레이저강 상류 위버클릭에 하천자원 및 연어복원을 위해 자연친화적 산란수로를 조성하고 부화율 증대를 위한 시설에 나선 결과 일반 연어 자연부화율이 10%인데 반해 부화율이 85%이상 늘고 회귀량도 100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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