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기남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장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등 통일시대 대비 기반마련해야

“평창올림픽을 통해 결집된 문화도민운동은 새로운 강원도를 만드는 운동으로 지속될 것입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붐업 확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김기남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장은 18일 “올림픽이 끝났다고 해서 문화도민운동이 끝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문화도민운동의 에너지를 모아 신(新)강원운동으로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 7년 간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도 전역에서 활동했던 협의회는 현재 해산 절차를 밟고 있다”며 “올림픽 준비,운영 과정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준 강원도민들의 친절,봉사,단합,화합 등 무형의 레거시는 새로운 강원도 발전 동력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평창올림픽의 핵심 레거시 ‘평화’에 주목했다.그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등 남북 평화 정책 추진에도 문화도민운동이 필요하다”며 “남북 평화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선진시민의식 함양 등 생활문화운동이 뒷받침돼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평창올림픽 후 강원도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기반이 마련된 만큼 관광산업의 밑거름이 되는 친절과 봉사,환경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김 회장은 “문화도민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올림픽 문화유산으로 남기는 일에 매진하겠다”면서 “올림픽은 끝났지만 문화도민운동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이제부터 문화도민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는 지난 17일 2018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협의회 해산 방향을 논의하고 2017년도 결산 안건을 심의,의결했다.협의회는 올해 말 전격 해산된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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