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곡리∼영진리 15㎞ 구간
내년 본공사 2021년 마무리
재해 예방·건천화 해소 기대

오대산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강릉 연곡천을 생태하천으로 되살리기 위해 국비 등 300여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올해부터 총사업비 316억8000만원을 들여 소금강 하류인 연곡면 퇴곡리~영진리 사이 15㎞ 구간 연곡천에 대한 생태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올해는 생태하천 정비에 따른 실시설계용역을,내년부터 본공사에 들어가 2021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제방과 보축 각 3.2㎞,교량 5개소,배수구조물 29곳 등 토목공사를 비롯해 수변 산책로,자연관찰공간,자전거도로 정비,주변환경 정비사업 등이다.

연곡천은 최근 25년 넘게 일부 구간 하천기본계획이 제대로 수립되지 않아 하상 정비 등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던 곳이다.이 때문에 하류쪽에 모래가 쌓여 하상이 높아지고 잡초가 우거져 숲을 방불케 해도 정비를 하기 어려웠다.당연히 집중호우 등 재해 발생에 대한 대비도 어려울 수 밖에 없고 우기를 제외하면 건천화가 심각해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효과도 적었다.

권혁열 도의원은 “최근 하천기본계획이 마무리돼 이를 기반으로 정부에 연곡천 생태하천 정비사업 제안·공모가 이뤄졌다”며 “생태하천 정비사업이 무사히 마무리돼 수량이 풍부하고 은어가 반짝이는 예전 하천 모습을 회복하기를 바라며 이를통해 관광자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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