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세 미약 2인 전원 공천 부담
가 선거구 분산 출마 수용 불가
경선·전략공천 등 합의 미지수
바른미래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속초시의원 나 선거구에는 현 시의원인 최령근 후보와 속초시학원연합회장을 맡고있는 김영식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당세가 미약해 같은 선거구에 2명의 시의원 후보를 공천한다는 것은 공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게 후보 당사자들의 생각이다.이에 따라 두 후보에 대해 바른미래당에서 어떻게 공천 정리를 할 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당내에서는 두 후보간 합의를 통해 가·나 선거구로 흩어져 1명씩 출마를 권유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그러나 최령근 후보나 김영식 후보 모두 4년간 나 선거구에서 의정활동을 하거나 지지 기반을 다져와 다른 선거구로 옮겨가는 방안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있다.
이 때문에 당 일각에서는 경선을 통해 1명의 공천 후보를 결정하자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하지만 일부 후보는 전략공천을 주장하고 있어 이마저도 합의가 쉽게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2명의 후보 모두 경선에서 배제될만한 결격사유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바른미래당의 속초시의원 공천은 이래저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상황이다.
한편 나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유혜정 전 속초성폭력상담소장을 ‘1-가’, 최종현 현 시의원을 ‘1-나’로, 자유한국당에서는 김명길 속초시 청년위원장을 ‘2-가’, 최항순 전 속초시주민자치협의회장을 ‘2-나’로 각각 공천을 확정해 본격적인 대결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김창삼 chskim@kado.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