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힐, 손가락염좌 부상
22일 워싱턴전 출전 예정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베테랑 우완 선발투수 리치 힐이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면서 류현진의 등판 일정이 또 조정될 가능성이 생겼다.

MLB닷컴 등 외신은 다저스가 19일(한국시간) 왼쪽 가운뎃손가락 염증을 앓고 있는 힐을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리고 좌완 불펜투수 애덤 리베라토어를 콜업했다고 보도했다.힐은 지난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현지 언론은 애리조나전 부진이 부상과 관계있을 수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다저스는 힐의 부상자명단 등재를 16일 자로 소급 적용했다.따라서 힐은 이르면 오는 26일 복귀할 수 있다.힐의 복귀 일정에 따라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힐은 오는 2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버리는 홈 3연전 첫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다저블루닷컴은 오는 20일이 다저스의 휴식일이기 때문에 16일 애리조나전 승리를 이끌었던 클레이턴 커쇼가 나흘 휴식을 취하고 21일 등판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류현진와 알렉스 우드가 각각 나흘을 쉬고 22일,23일 워싱턴전에 등판할 수 있다.당초 커쇼의 등판 차례인 22일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르면 우완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지난해 15승 4패를 기록한 스트래즈버그는 올 시즌 2승 1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이다.류현진은 지난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시즌 2승째를 거두는 등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는 오는 29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경기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대체 선발투수가 필요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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