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컵 모로코전 1-0 승 수비력 호평
상황판단력·정확한 패스 흐름 주도

▲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한국과 모로코의 경기.이재익(강원FC·사진 가운데·3번)이 골문 앞 볼다툼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한국과 모로코의 경기.이재익(강원FC·사진 가운데·3번)이 골문 앞 볼다툼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강원FC의 신인선수 이재익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수원 JS컵에서 명품수비를 보여주며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19세 이하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지난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모로코와 JS컵 대회 첫 경기를 치러 1-0으로 승리했다.해외파 유망주들과 K리그 구단들이 선수 차출을 거부하면서 베스트 전력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은 U-19대표팀은 이날 예상 외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프리카 강호 모로코를 제압했다.이날 축구팬들에게 주목받은 선수들은 다름 아닌 수비수들이었다.그동안 성인 대표팀의 고질적 병폐인 수비불안 문제를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날 센터백으로 나서 수비진을 리드한 이재익은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전반 포백에 이어 후반 스리백으로 전환된 상황에서도 선수교체에 따라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고가면서도 침착한 상황판단으로 팀의 위기 상황을 여러 차례 막아냈다.또 이재익은 이날 단 한 번의 패스미스도 하지 않으면서 상대의 전방 압박이 따라 붙기 전 깔끔한 패스를 연결하면서 흐름을 가져오도록 만들었다.강원FC 관계자는 “이재익이라는 새로운 센터백 유망주의 발견은 K리그와 소속팀 강원FC에도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라며 “K리그 무대에 데뷔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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