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놓고 형제간 대결 관심
남매지간 공천 이후 출마 결정
친구사이 동문·친구 지지 함구
문관호(54·무) 바르게살기 시협의회장과 문미숙(50·민) 시사회복지재단 감사는 남매지간이다.이들 역시 시의원 나 선거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하지만 경쟁 가능성은 희박하다.문 회장이 여동생의 공천 결과에 따라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황지·중고 9회 동창생 2명도 나란히 시의원 가선거구(황지,황연,삼수동)에 출사표를 던졌다.친구사이에서 한순간 적으로 바뀐 셈이다.주인공은 김길동(60·민) 시의원과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전영수(60) 시번영회장.김 의원은 재선을,전 회장은 의회 첫 입성을 위해 표밭을 분주히 다지고 있다.학교 동문과 친구들은 오랜 우정이 틀어질까 염려해 누구를 찍을지 일체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정가에서는 “가족,동창 간의 선거 대결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며 “선거구 모두 전·현직 시의원 등 베테랑급 후보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박빙’의 승부를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우열 woo9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