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선 가운데 올들어 주택 매매거래가 크게 줄었으며 전·월세 거래량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세를 기록했다.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강원도내 주택매매거래량은 전체 2182건으로 전월(1593건)대비 37%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기간(2458건)과 비교해 11.2% 감소했으며 최근 5년 평균 대비 16.2% 줄었다.특히 올들어 1∼3월 누계 주택매매거래량은 전년동기 대비 22.9% 감소해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9개 시도 중 경남(23.3%)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이 감소했다.

전세와 월세 거래량도 크게 줄었다.지난달 강원도내 전·월세 거래량은 314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434건)대비 8.5% 줄어 지방지역 중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최근 3년 평균 대비 7.5% 줄어 지방시도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반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강원도내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총 9905건으로 전년동기와 3년 평균 대비 각각 1.2%,6% 올랐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들어 도내 아파트 신규 입주가 늘며 주택매매와 전세,월세 모두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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