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남북평화협정 현실화땐
종전 역사 완성 중심축 담당
동해북부선 등 남북SOC
평화번영체제 형성 주력

평화,강원도가 시작이다.11년 만에 열리는 2018남북정상회담에서 65년간 지속된 휴전 상황이 종식될지 전 세계가 기대감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전 세계 유일 분단도인 강원도는 당사자적 입장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평화·통일 시대 준비를 위한 평화로드맵 마련이 한창이다.남북정상회담에서 전쟁을 끝낸다는 ‘종전(終戰)’선언이 타결,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이 현실화 되면 강원도는 종전 역사 완성의 중심축을 담당하게 된다.특히 기존의 남북협력 논의가 경의선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논의의 축을 동해안과 동해북부선 축으로 끌고오는 노력도 시급하다.

더욱이 이번 남북화해국면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실현된만큼 ‘평창이니셔티브’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평창올림픽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사상 최초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까지 성사시켰다.평창에서 만들어진 평화는 연쇄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를 둘러싼 각 국도 한반도 평화 체제 협력 논의에 합류했다.

강원도는 평화체제에 맞춰 동해북부선과 경원선 등 남북SOC를 비롯 강원도 중심으로 한 평화번영체제를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이다.평창올림픽 사후관리를 포함한 항구적인 유지관리대책도 시급하다.도는 평화이니셔티브 확보에 나서며 끊어진 남북 철길 동해북부선(강릉~제진)연결과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등 첫 남북 이슈 완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도 관계자는 “평화협정이 체결된다면 강원도는 남북관계에서 주도권을 잡고,그 길을 여는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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