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강원도 등 유관기관에 통보…장마 전 응급복구

▲ 정선 알파인 경기장이 있는 가리왕산 일대
▲ 정선 알파인 경기장이 있는 가리왕산 일대

산림청이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을 원상태로 복원하기 전까지 재해를 막기 위해 산사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20일 강원도와 동부지방산림청 등 유관기관에 통보했다.

최근 산사태 발생 양상이 국지성 집중호우로 변함에 따라 이를 가정해 안전진단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산사태 발생 때 피해가 경기장 인근 하천까지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지난달 26일 국가안전대진단 현장점검을 했으며, 점검결과와 기관별 조치 계획을 종합해 이번 대책을 세웠다.

우선 산사태 발생에 대비한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올해 장마철 전까지 응급조사와 시설보강 등 응급 재해방지를 추진한다.

정밀지반조사로 복원을 고려한 재해예방시설을 마련하도록 하고 산사태 위험 때 경계 피난 대책도 세웠다.

대책에 따라 유관기관은 세부 실행계획을 세워 추진하게 되며, 산림청은 장마철과 태풍이 오기 전에 산사태 예방점검단을 운영하고 현장 이행사항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가리왕산 복원에 앞서 국민안전과 직결된 산사태 재해예방을 위해 기관별 이행사항 등을 점검해 대책의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며 "아울러 산림생태복원과 연계된 재해방지 시설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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