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일 최고기온 대관령 3위·태백 28도로 2위

▲ 강릉의 낮 기온이 영상 25도까지 올라간 지난 19일 경포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송림 속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 강릉의 낮 기온이 영상 25도까지 올라간 지난 19일 경포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송림 속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전국 곳곳이 때 이른 한여름 날씨를 보인 20일 상대적으로 시원한 지역으로 알려진 강원도 역시 더위를 피해가지 못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낮 최고기온은 정선 북평 30.5도, 평창 스키점프 30.3도, 영월 29.6도, 춘천 29도, 원주 28.1도, 태백 28도, 대관령 27.3도를 기록했다.

태백은 관측 이래 4월 일 최고기온 2위를, 대관령은 3위 기록을 각각 새로 썼다.

바닷바람 영향을 받은 동해안은 강릉 26.7도, 양양 23.4도, 삼척 23.1도, 동해 21.1도, 속초 20.9도 등으로 낮은 기온분포를 보였으나 해변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21일까지 평년보다 5∼11도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고, 낮 기온도 30도 안팎으로 올라 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내륙과 산간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매우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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