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무장지대 산불 [연합뉴스 자료사진]
▲ 비무장지대 산불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산불 진화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으나 꺼졌던 불이 산발적으로 재발하면서 답보상태다.

2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틀째 산림청 헬기를 투입, 동부전선 통일전망대 인근 비무장지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군은 전날 5대에 이어 이날 6대의 산림청 헬기를 현지에 투입, 진화에 나서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내려온 큰불은 대부분 진화했다.

하지만 산발적으로 곳곳에서 불씨가 살아나 애를 먹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림청 도움을 받아 산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해당 지역이 인력을 투입할 수 없는 곳이다 보니 확실한 뒷불 정리를 하지 못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화작업이 불가능한 비무장지대 북측구역에는 여전히 산불이 진행 중이어서 불길이 남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부전선 비무장지대 산불은 18일 오후 4시께 비무장지대 북측구역에서 시작해 바람을 타고 19일 오후 남측구역으로 넘어오면서 번졌으며, 군사정전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진화 헬기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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